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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기간, 3월 주일 대표기도문

춘계 심방 대표기도문
봄 대심방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생명의 주인이 되시며, 모든 계절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겨울의 끝자락을 걷어내시고 따뜻한 봄을 허락하시며, 대지를 덮는 햇살과 새싹 돋는 들판 속에서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의 가정을 돌아보아 주시고, 이 대심방의 시간이 단순한 방문이 아닌, 주님의 임재가 가득한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주님의 이름으로 한 가정을 문안하며, 예배드리기를 원합니다. 주께서 친히 이곳에 함께하시고, 주님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복이 임하게 하옵소서. 이 가정의 문지방마다 주님의 은혜를 덧입혀 주시고, 기도의 자리마다 성령의 임재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에녹, 탐욕의 시대 하나님과 동행하다

노아, 어둠의 시대에 하나님을 찾다

성당과 교회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목회 칼럼 쓰는 법

요한복음 3장 16절

'예수'는 어떤 사람인가요?

창세기 6장 묵상 에세이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보셨다. 그리고 탄식하셨다. 사람이 사는 모든 땅에 죄악이 가득 차 있었고, 그들의 생각은 날마다 악한 쪽으로만 기울어져 있었다. 창조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던 세계는 이미 변질되어 버렸다. 피조물들은 더 이상 창조주의 뜻을 기억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는 삶 속에서 그들 스스로를 신처럼 여기며 살아가고 있었다. 부패와 타락, 탐욕과 폭력이 세상의 법칙이 되었고, 선함과 거룩함은 점점 잊혀져 갔다. 사람들은 자기 힘으로 세상을 지배하려 했고,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것을 자유라 믿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보고 계셨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죄의 무게를 하나님은 느끼고 계셨고,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는 심판을 하나님은 준비하고 계셨다. 사랑의 하나님이셨지만, 동시에 거룩..창세기 5장 묵상 에세이
시간을 걷는 사람들, 그리고 하나님과 동행한 이눅"아담은 930세를 살고 죽었더라." (창세기 5:5)창세기 5장은 족보의 장이다. 이름과 나이, 그리고 단순한 반복. 누군가는 지루하게 여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안에는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다."아담은 몇 세에 아들을 낳고, 몇 년을 더 살다가 죽었더라.""셋은 몇 세에 아들을 낳고, 몇 년을 더 살다가 죽었더라.""에노스도, 게난도, 마할랄렐도, 야렛도..."반복되는 한 문장이 있다. "죽었더라." 아담 이후로 모든 사람이 태어나고, 살고, 자식을 낳고, 그리고 결국 죽었다. 인간의 역사란, 어쩌면 끝없는 생과 사의 흐름 속에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장의 흐름을 깨는 한 사람이 있다. "이눅은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창세기 4장 묵상 에세이
질투의 불꽃, 그러나 남겨진 표식"가인이 여호와께 말하되 내 죄벌이 너무 무거워서 견딜 수 없나이다."(창세기 4:13) 첫 번째 인간이 땅을 딛고 살아간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에덴을 잃은 아담과 하와는 이제 황량한 땅 위에서 살아야 했다. 고통 속에서 노동하며, 얼굴에 땀을 흘려야 양식을 얻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과 함께하셨다. 그 땅에서 첫 번째 생명이 태어났다."아들을 낳으매 가인의 이름을 지었다.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창세기 4:1) 첫 번째 아들, 기대 속에 태어난 가인가인은 사랑받고 태어난 아이였다. 하와는 그를 품에 안고 하나님을 떠올렸다.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얻은 아들.” 그는 에덴을 잃고 난 후, 처음으로 받은 생명의 선물이었다. 부모는 가..창세기 3장 묵상 에세이
잃어버린 동산, 그러나 남겨진 약속"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창세기 3:4)에덴은 처음부터 완벽한 곳이었다. 푸르른 나무들이 생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강은 맑은 물로 넘쳤다. 하나님은 이곳에 인간을 두시고, 모든 것을 허락하셨다. 자유롭게 먹고 마시며, 아름다움을 누리게 하셨다. 단 하나의 금지만이 있었다.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창세기 2:17)그러나 인간은 자유 앞에서 흔들렸다. 그들을 유혹한 것은 더 이상한 모습이 아닌, 말하는 뱀이었다. 뱀은 하와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정말로 죽을까? 어쩌면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무언가를 감추고 계신 것은 아닐까?" 하와의 손이 나뭇가지로 뻗어갔다. 달콤한..창세기 2장 묵상 에세이
흙으로 지어진 숨"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명의 호흡을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세기 2:7)태초의 흙은 고요했다. 바람에 흩어지는 먼지였고, 대지에 깔린 가루였다. 아무 의미도, 생명도 없던 그 흙을 하나님이 손수 빚으셨다. 하나의 형상이 생겨났다. 얼굴이 만들어지고, 두 손이 생겼다. 그러나 아직 그것은 단순한 형체였다. 그 안에 생명이 없었다. 그러자 하나님은 몸을 굽혀 그 코에 직접 숨을 불어넣으셨다. 따뜻한 입김이 흙의 형상 속으로 스며들었다. 바로 그 순간, 흙은 사람이 되었다. 나는 이 장면을 묵상할 때마다 전율을 느낀다. 하나님은 단순한 명령으로 빛을 창조하셨고, 땅과 하늘을 나누셨으며, 바다를 채우셨다. 그러나 사람을 만드실 때는 그렇게 하지 ..창세기 1장 묵상 에세이
태초의 빛, 태초의 숨"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 1:1)세상은 태초에 무엇이었을까. 무(無)의 어둠이었을까, 아니면 하나님의 심연 속에 감추어진 빛이었을까. 창세기 1장을 펼칠 때마다 나는 눈을 감고 그 순간을 떠올려 본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 공허한 공간, 깊은 침묵. 그러나 그 어둠 속에는 이미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 한 마디가 닿는 순간, 세상은 숨을 내쉬며 깨어났다.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창세기 1:3)빛은 단순한 광명이 아니었다. 그것은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창조하는 힘이었고, 무(無)에서 생명을 탄생시키는 근원이 되었다. 하나님은 빛을 낮이라 부르고, 어둠을 밤이라 불렀다. 이렇게 해서 시간이 시작되었다. 그 순간부터 세상은 영원히 빛과..겨울은 결코 봄을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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