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묵상

고난주간 묵상, 겸손의 왕

Halak 2025. 3. 1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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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마태복음 21장 1절부터 11절까지입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시는 구원의 계획 속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겸손한 왕으로 예루살렘에 들어가셨으며, 이는 십자가를 향한 마지막 길을 시작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거룩한 도시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기대한 메시아는 로마의 압제에서 자신들을 해방할 강력한 정치적 지도자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오셨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이 갖는 의미를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합당한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준비하심 (마 21:1-3)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셔서 제자들에게 한 가지 특별한 지시를 내리십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마 21:1-2).

예수님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이 사건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구약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는 과정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것은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슥 9:9).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철저한 계획 속에서 예수님을 보내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힘과 권력으로 예루살렘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겸손한 왕으로서 오셨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길을 따르며 겸손함과 순종의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겸손의 왕으로 입성하신 예수님 (마 21:4-7)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나귀와 나귀 새끼를 가져왔고,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이것은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마 21:4). 예수님께서는 로마의 전쟁마를 타고 입성하는 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인 나귀를 타고 입성하셨습니다.

나귀는 당시에 왕이 전쟁이 아닌 평화를 이루기 위해 갈 때 타고 다니는 동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군림하는 왕이 아니라, 섬기는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분은 칼과 창이 아닌 사랑과 희생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원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장면을 통해 예수님의 왕 되심을 다시금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세상의 가치관과 다른 방식으로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이 겸손의 왕을 본받아 살아가야 합니다.

군중들의 환호와 그들의 오해 (마 21:8-9)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많은 사람들이 겉옷을 길에 펴고, 나뭇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마 21:9)라고 외쳤습니다.

‘호산나’라는 말은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의미입니다. 군중들은 예수님을 향해 열렬히 환호하며 그분을 맞이했지만, 그들이 기대한 것은 정치적 해방자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로마의 압제를 무너뜨리고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구원을 이루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 우리의 방식대로 역사하시기를 기대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방식대로 응답하시는 것이 진정한 구원의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구원은 정치적 승리가 아니라,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십자가의 승리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기대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예루살렘의 반응과 예수님의 정체 (마 21:10-1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셨을 때, 온 성이 소동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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