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주일 대표기도문,선교와 복음 전파를 위한 기도를
7. 선교와 복음 전파를 위한 기도
온 세상의 주, 선교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온 땅과 열방이 주께 속하였고, 모든 민족과 백성이 주님의 창조로 지음을 받았음을 고백합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세우셔서 하나님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교회를 통해 만민에게 복음이 전파되게 하신 선교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땅끝까지 복음이 증거되기까지 아직 미완의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졌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여름철 국내외 선교 사역 위에 기름 부으소서
하나님, 이 여름철은 복음을 들고 나아가는 많은 이들이 땀과 헌신을 흘리는 시간입니다.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단기선교, 농어촌 봉사, 여름성경학교, 청년들의 거리 캠페인,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 사역 등 수많은 사역 가운데 주님의 성령이 역사하게 하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생명이 되게 하시고, 흘리는 눈물이 씨앗이 되어 영혼의 추수가 일어나게 하시며, 사역하는 자와 만나는 자 모두가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소서.
선교지와 선교사들을 위한 중보의 기도
주님, 전 세계 곳곳에서 주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을 기억하여 주소서. 정글과 사막, 도시와 고원, 피난처와 감옥, 소수 민족과 무슬림 지역, 힌두권과 불교권, 공산국가와 무신론 사회 속에서 복음을 숨 쉬듯 전하고 있는 모든 주님의 일꾼들에게 성령의 담대함과 능력을 허락하소서. 언어의 장벽을 넘게 하시고, 문화의 차이를 포용하게 하시며, 피곤한 육체와 마음에 날마다 위로를 부어주소서. 선교사 자녀들의 정체성과 안정도 주 안에서 세워지게 하시고, 파송 교회와 후원 기관들이 함께 동역하게 하옵소서.
미전도 종족과 열방의 구원을 위한 기도
하나님, 아직도 예수의 이름을 한 번도 듣지 못한 종족들이 수천 개에 이르고, 성경이 번역되지 않은 언어가 여전히 존재하며, 복음이 들어가지 못한 나라와 도시가 수없이 많습니다. 주님, 미전도 종족 가운데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예멘, 터키, 소말리아, 차드, 부탄, 알제리, 모로코, 티베트, 북한, 중동,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모든 복음의 변방에 주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선교의 문이 열리고,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주의 백성이 그 땅에서 태어나게 하소서.
도시와 학교, 직장, 병원 속 선교를 위하여
주님, 현대 선교는 멀리 가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있는 곳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도심의 아파트, 회사의 사무실, 대학 강의실, 병원 병상, 카페의 테이블 위에서도 복음이 선포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삶으로 전도가 일어나게 하소서. 성도들의 직장과 일터, 학업의 현장이 선교의 자리 되게 하시고, 가정 안에서도 부모가 자녀에게 복음을 전하며, 이웃과 친구, 동료에게 자연스레 복음의 씨를 뿌리게 하소서.
문화 선교, 미디어 선교, 온라인 사역을 위한 기도
하나님, 이 시대는 디지털과 미디어, 예술과 콘텐츠가 사람의 생각을 지배하는 시대입니다. 유튜브와 SNS, OTT, 드라마와 영화, 웹툰과 음악, 광고와 게임 안에 복음이 녹아들게 하시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성도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는 말씀과 간증이 영혼을 살리게 하시고, 알고리즘 속에 주의 이름이 퍼지게 하시며, 온라인 공간이 복음을 거절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담는 그릇이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와 선교적 청년들을 위한 기도
주님, 선교의 불이 다음 세대의 가슴에서도 꺼지지 않게 하소서. 자녀들이 어린 시절부터 선교적 상상력을 갖게 하시고, 청년들이 진로를 기도할 때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게 하옵소서. 의사로, 교사로, 간호사로, 디자이너로, 프로그래머로, 건축가로, NGO 활동가로, 다문화 사역자로, 난민 선생님으로, 국경 없는 자로—그 어떤 삶의 자리에서도 복음을 품은 ‘선교적 존재’가 되게 하소서. 교회가 이들을 눈물로 기도하고, 후원으로 파송하며, 돌아올 때 기쁨으로 맞이하는 보냄받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고난 가운데 있는 선교지를 위한 기도
하나님, 박해받는 교회와 선교지, 핍박받는 성도들을 기억합니다. 비밀리에 모이는 지하교회, 성경 한 권 없이 예배하는 공동체, 순교의 위협 속에서 믿음을 지키는 영혼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의 기도가 하늘을 움직이게 하소서. 감옥에 갇힌 선교사와 목회자들에게는 풀어지는 은혜를, 쫓겨난 교회에는 다시 세워지는 부흥을, 공격당한 공동체에는 보호의 장막을 허락하소서. 이들의 눈물이 전 세계 교회를 다시 깨어나게 하는 부르짖음이 되게 하옵소서.
한국 교회가 선교의 축복을 흘려보내게 하소서
주님, 한국 교회는 선교를 받았던 나라에서 이제는 보내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과거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이 땅에 복음을 전해주었던 선교사들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빚을 은혜로 갚는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숫자와 규모가 아니라, 깊이와 사랑으로 파송하고 동역하는 선교 교회 되게 하시고, 선교를 예산이 아닌 정체성으로 삼는 한국 교회 되게 하소서. 세계 선교의 새로운 중심으로서 다시 한번 불붙는 거룩한 불씨가 되게 하소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는 그날까지
하나님,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하신 주님의 약속을 붙잡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우리가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기도로 선교사를 돕게 하시며, 물질로 보내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우리의 발이 복음으로 아름답게 사용되게 하시고, 우리의 입술이 진리를 외치게 하며, 우리의 눈물이 구원받을 영혼들을 향한 통로가 되게 하소서.
이 모든 중보와 헌신을, 우리를 보냄받은 자로 부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