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기도문

2025년 7월 주일 대표기도문, 가정과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

Halak 2025. 6. 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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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

언약의 가정을 세우신 하나님께

자비롭고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만세 전부터 우리를 택하시고, 각 가정마다 주님의 뜻을 따라 세우시며, 세대에서 세대로 언약을 이어가시는 주님께 감사와 경배를 드립니다. 이 시간,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가정을 기억하며, 믿음의 다음 세대를 주의 손에 올려드리는 기도를 드립니다.

가정의 위기 속에서 믿음의 반석 위에 서게 하소서

주님, 가정은 주께서 만드신 첫 공동체이며, 창조의 질서 안에서 가장 먼저 복 주신 삶의 울타리입니다.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를 만나시고, 그들을 통해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며, 주님의 형상을 이어가게 하신 그 섭리를 저희 가정에서도 이루어 주옵소서. 거룩한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 사이에 서로 존중과 희생의 언약이 계속되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가 진리 안에서 신뢰하고 사랑하며 함께 자라가는 은혜의 가정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날 가정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대화가 줄어들고, 서로의 피곤한 마음은 오해를 낳으며, 비교와 세속적 기준은 가족 간의 마음을 멀어지게 합니다. 주님, 이 세상 풍조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뿌리가 가정 안에 깊이 내려지게 하옵소서. 그 어떤 풍랑이 닥쳐와도 무너지지 않는 반석 같은 가정이 되게 하시고, 날마다 말씀으로 양육받고 기도로 연결된 가족이 되게 하소서.

부모 세대의 영적 책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특별히 부모된 자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자녀의 학업과 진로에 앞서 그들의 영혼을 돌보는 부모 되게 하시고, 성공의 외형보다 신앙의 중심을 먼저 세우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자녀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자 하는 마음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열망이 자리잡게 하시고, 말이 아닌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자녀 세대가 복음의 사람으로 자라나게 하소서

주님, 자녀들은 이 시대의 가장 치열한 전선 속에 있습니다. 세상의 정보는 넘쳐나고, 유혹은 갈수록 정교해지며, 진리와 거짓이 뒤섞인 세상에서 그들은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합니다. 주님, 자녀들에게 진리의 영을 부어주시고,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시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힘을 허락하옵소서.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영적 민감함을 주시고, 말씀 앞에 무릎 꿇는 어린 영혼 되게 하소서.

여름방학을 유익하게 보내는 다음 세대 되게 하소서

이 여름방학 동안 자녀들이 무의미한 시간 속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잠시의 쉼 속에서 삶의 방향을 찾게 하시며, 독서와 묵상, 진로와 인격, 신앙과 사명의 문제를 천천히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인터넷과 스마트폰, 친구 관계에서 오는 영향 속에 휘둘리지 않게 하시고,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며, 그들의 가슴 속에 주님의 비전을 심어 주옵소서.

교회의 사명: 다음 세대 교육을 위한 중보

다음 세대를 위한 교회의 사명 또한 잊지 않게 하소서. 주일학교와 청소년부, 청년부가 교회의 중심 사역이 되게 하시고, 교사들이 단순한 자원봉사자가 아닌 영적 부모로서의 사명감을 품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가르치고,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눈물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교사들 되게 하옵소서. 수련회와 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시고, 신앙의 결정과 거룩한 헌신이 일어나게 하소서.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지 않게 하소서

주님, 청년 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이 시대 속에, 그들의 마음이 복음으로 다시 불타오르게 하옵소서. 막연한 이상과 세속적 성공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삶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두게 하소서. 믿음의 청년들이 세상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고, 진리 위에 서서 정직과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세상을 섬기게 하소서. 직장과 학업, 연애와 결혼, 인간관계 등 모든 선택의 길목에서 주님을 우선순위에 두는 신실한 믿음의 용사들이 되게 하옵소서.

조부모 세대의 신앙 전수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또한 조부모 세대가 자녀와 손자녀들에게 믿음의 본이 되게 하옵소서. 시대 차이를 넘어 세대 간의 사랑과 신뢰가 쌓이게 하시고, 신앙의 전통이 단절되지 않도록 은혜로 붙드소서. 가정 예배가 회복되게 하시고,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는 시간들이 가정 안에 다시 일어나게 하소서. 밥상머리에서 드리는 짧은 기도와 하루 끝에서 나누는 감사의 고백들이 자녀들의 심령에 복음의 씨앗으로 심겨지게 하옵소서.

갈등 있는 가정을 위한 중보기도

주님, 각 가정 안에 있는 갈등과 상처, 병든 관계들을 만져 주시고, 부부 사이의 불신과 다툼, 부모와 자녀 간의 오해와 침묵, 형제 간의 경쟁과 질투를 주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녹여 주소서. 가정 안에서 먼저 용서가 일어나게 하시고, 먼저 고개 숙이고 먼저 손을 내미는 주님의 성품을 닮게 하옵소서.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임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깨어진 가정을 위한 회복의 은혜

주님, 특별히 깨어진 가정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혼의 아픔, 상실의 고통, 외로움의 무게를 지고 살아가는 가정마다 주님의 손길이 임하게 하시고, 새롭게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소망을 주시며, 보호자 없이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직접 아버지, 어머니가 되어 주소서. 상처는 깊지만 치유하시는 주님의 은혜는 더 크다는 믿음을 붙잡게 하시고, 공동체가 이들을 품고 함께 울어주는 회복의 장이 되게 하소서.

한국 사회의 출산 위기와 신앙 안의 생명 가치

하나님, 한국 사회가 출산율의 위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가정 안에서 생명의 탄생이 존귀히 여겨지게 하시고, 자녀를 양육하는 일에 물질과 시간과 영혼을 기꺼이 드리는 복된 문화가 교회 안에서부터 회복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녀들이 주님의 제자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나게 하셔서, 이 민족 가운데 다시 복음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은혜를 부어 주소서.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언약의 복

주님, 우리의 가정이 주의 말씀 위에 세워지게 하시고, 세대를 이어가는 복의 통로 되게 하소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셨던 언약이 오늘 우리 가정 안에서도 살아 역사하게 하시며, 우리의 자녀와 손자녀들에게도 동일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진리의 지팡이가 되어 주옵소서. 가정마다 주의 성령이 거하시고, 평안과 기쁨, 용서와 사랑, 소망과 감사가 흘러넘치는 하늘의 교회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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