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기도문

2025년 6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6.25전쟁 기념 주일)

Halak 2025. 5. 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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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6.25전쟁 기념 주일)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민족의 아픔과 회복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시는 6월 넷째 주일 아침, 저희로 하여금 이 땅의 고통과 희생을 잊지 않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6.25전쟁 기념 주일로 이 날을 구별하게 하시고, 수많은 생명이 무너지고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온 민족에게 다시 생기를 불어넣으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기억하며 경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의 찬송이 단순한 입술의 소리가 아니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바쳐지는 영적 고백이 되게 하시고, 주일예배가 잃었던 것을 되찾고, 상처 입은 자가 고침받으며, 영혼이 소생되는 회복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자비의 주님,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면 주의 뜻에서 멀어진 말과 행동과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교만과 게으름이 우리를 붙들고, 자기 의로 주를 판단하며, 기도보다 불평이 앞섰고, 믿음보다 계산이 앞선 저희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주여, 우리의 죄를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소서. 골고다 언덕에서 흘리신 그 붉은 피로 우리의 마음을 정결케 하시고, 상한 심령이 주 앞에 무릎 꿇게 하사 용서의 은혜를 맛보게 하옵소서. 회개의 눈물이 마르지 않게 하시며, 진정한 용서와 회복의 은혜가 우리의 심령 가운데 다시 흐르게 하소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보내며, 이 민족 위에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합니다. 이 나라의 아픔 위에 긍휼로 덮으시고, 죽음의 골짜기에서 생명의 강을 흐르게 하셨으며, 절망 속에서 소망을 일으키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피로 지켜낸 이 땅을 하나님께서 지금도 붙드심을 믿고, 이 나라를 공의로 다스리시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걸음마다 하나님의 뜻이 앞서 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땅이 더는 분열과 다툼의 땅이 아니라 화해와 회복의 땅이 되게 하시고, 진실과 정직, 정의와 사랑이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녹음이 짙어지고 여름의 문턱을 넘는 이 계절에도,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기운으로 우리의 삶이 새로워지게 하시고, 건강과 평안을 주시며, 소소한 일상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주의 동행하심이 넘치게 하시고, 부부와 자녀, 부모와 형제 사이에 기쁨과 존중, 신뢰와 사랑이 흐르게 하시며, 모든 삶의 자리가 예배의 처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합니다. 말씀을 맡은 사자들에게 성령의 능력과 하늘의 지혜를 부어주시고, 기도의 무릎이 굳어지지 않게 하시며, 양들을 위한 사랑과 눈물이 마르지 않게 하소서. 교회의 재정이 복음 사역과 구제와 선교를 위한 도구로 충성되게 쓰이게 하시고, 성도들이 전도의 열정을 회복하게 하시며, 주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성령이 역사하시는 교회, 주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새롭게 선출된 대통령과 국가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다스릴 자를 친히 세우셨사오니, 그 마음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혜를 주시고, 권세를 백성을 위한 섬김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겸손을 허락하소서. 정치적 혼란이 멈추고, 안정과 질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시며, 경제가 회복되고 국민에게는 소망이 넘치며, 국방과 안보가 견고하게 세워지고, 외교와 국제관계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회복이 일어나며, 부정과 불의는 드러나 뿌리째 뽑히고, 정의와 성실이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한국 교회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세상의 풍조를 따르지 않게 하시고, 오직 말씀과 복음의 본질에 붙들리게 하시며, 정치적 편향을 넘어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거룩한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목회자들이 진리를 사랑하고 성도들을 말씀 안에서 세우며, 교회가 나라의 영적 기둥으로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끝까지 증거하게 하옵소서. 진리의 기둥 위에 선 교회들이 서로 연합하며, 복음의 정체성을 지키는 보루가 되게 하소서.

 

다음세대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주일학교가 부흥되게 하시고, 교사 강습회를 통해 교사들이 말씀과 사랑으로 무장하여 다음세대를 향한 사명감과 헌신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청소년들이 세상의 욕망이 아닌 말씀의 가치를 따라 살아가게 하시고, 캠퍼스와 학교 안에도 복음의 빛이 다시 비추게 하옵소서. 이 민족의 미래를 짊어진 아이들이 주의 말씀을 무기로 삼고, 기도로 싸우며, 진리로 세상을 이기는 믿음의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 가운데 성령의 바람이 불게 하시고, 회중의 마음마다 성령의 감동으로 채워지게 하시며, 찬양대의 찬양이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섬기는 모든 손길에 은혜를 더하시고,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에게는 하늘의 권세와 기름 부으심을 더하셔서, 듣는 자마다 말씀 앞에 회개하고 결단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영광이 이 예배 가운데 충만하게 임하시며, 우리가 드리는 이 예배가 삶으로 이어지고, 세상을 바꾸는 능력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주님, 육신의 질병과 마음의 아픔, 삶의 무게로 인해 힘들어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부어주소서. 교회를 떠난 자들이 다시 돌아오게 하시고, 눈물로 기도하는 자들의 간구를 기억하시며, 우리가 구하지 못한 것까지도 채우시는 자비의 하나님께 이 모든 것을 맡깁니다. 우리를 구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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