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기도문

2025년 5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Halak 2025. 5. 1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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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스승의 주일)

진리의 근원이시며, 존재의 본질이 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모든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 영원 속에서 계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말씀으로 혼돈 가운데 질서를 부으시고, 그 말씀 안에서 생명을 불러일으키시며, 어제도 오늘도 동일하신 그 뜻으로 저희를 이끄시는 주님, 주의 전에서 경배하며 예배할 수 있도록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람의 지혜는 바람 같고, 인생의 계획은 안개처럼 덧없으며, 인간의 의는 더러운 옷과 같지만, 주의 도는 온전하고 주의 뜻은 불변합니다. 우리는 묻습니다. 무엇이 진리입니까? 그 물음에 주님은 말씀으로 응답하셨습니다. "나는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이 생명의 길을 오늘도 걷게 하소서.

지난 한 주간도 저희는 어둠을 좇아 걸었습니다. 성령의 음성보다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빛보다 그림자를 더 사랑했습니다. 진리보다 편리를 택했고, 사랑보다 자기의 유익을 앞세웠습니다. 주여,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흰 눈처럼 깨끗이 씻어 주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정결케 하사,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를 기억지 마옵소서.

주님, 오월의 햇살처럼 따사로운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가정을 돌보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다시 한 번 주님 앞에 우리의 가정을 올려드립니다. 부모와 자녀가 복음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시고, 남편과 아내가 주의 사랑 안에서 서로 섬기며 용납하는 신령한 동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이 땅의 모든 가정이 참된 자유와 기쁨의 공동체가 되며, 믿음의 전통을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는 생명의 터전 되게 하옵소서.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답다 말할 수 있는 이 계절, 꽃잎이 피고 바람이 춤추는 들판처럼 우리의 삶도 하나님 안에서 평화와 소망이 넘치게 하시고, 진리의 향기가 집집마다 퍼지게 하옵소서. 피곤하고 상처 입은 가정마다 하나님의 평강이 찾아오게 하시며, 자녀들의 웃음 속에 구속의 은혜가 피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구드립니다. 다가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주님의 손에 의탁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가 택함을 입게 하시고, 새로 세워질 지도자에게 하늘의 지혜와 통찰,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공의를 행할 수 있는 담대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는 줄을 우리가 기억하게 하시고, 그 권세가 진리와 정의로 통치되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의 미래인 다음세대를 긍휼히 여기소서. 주일학교와 교육부서를 통해 진리의 말씀이 깊이 심겨지고,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주를 경외함으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교사들에게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인내를 주시고, 부모들에게는 신앙의 본이 되게 하시며, 가정이 곧 말씀의 학교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주관자이신 성령 하나님, 이 시간 예배 가운데 충만히 임재하소서. 찬양과 기도와 말씀 속에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시고,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하늘 문을 여는 예배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 위에 은혜를 더하사, 진리의 복음을 담대히 선포케 하시고, 그 말씀을 통해 영혼이 살아나게 하옵소서.

교회를 섬기는 모든 직분자들 위에도 주의 은혜가 넘치게 하소서. 이름 없이 빛 없이 수고하는 손길들을 주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그 섬김을 통해 교회가 더욱 거룩하고 아름답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병중에 있는 지체에게는 치유의 광선을 비추시고, 삶의 무게에 눌린 성도들에게는 하늘의 평안을 부어주소서.

주의 교회가 이 시대에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게 하시며, 복음의 능력으로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그리스도의 주되심이 만방에 선포되게 하옵소서.

항상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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